울산&제주 권 산행 [가~하]

제주 추자도 여행. (2017. 08. 31~09. 01.) 1/5.

하야로비(조희권) 2017. 9. 2. 17:29

 

 

 

 

추자도.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섬으로 상. 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한 지역이며,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 흑돔,농어

 등이 잘 잡힌다. 부속섬들의 대부분은 동남쪽 해안이 절벽을 이루는 반면,

서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다.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는데도 풍속은

전라도와 유사하다. 면소재지인 대서리에는 지방기념물 제11호

(1971.8.26 지정)인 최영장군의 사당이 있으며, 이웃마을 영흥리에는

                  제주도유형문화재 제9호 (1975. 3.12 지정)인 박처사각이 있다.

         * 추자 10경

   1) 우두일출(牛頭日出) - 우두도(속칭, 소머리 섬)의 초여름 일출 광경이

                               소의 머리 위로 해가 것과 같은 형상이다.

   2) 직구낙조(直龜落照) - 상추자의 서북방 최단에 거북 모양을 한직구도가

                               있는데 저녁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3) 신데어유(신데漁遊) -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의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형성되어,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 수덕 낙안(水德落雁) - 하추자의 남쪽 끝에는 사자 형상의 수덕도가
위풍

                               당당하게 떠 있는데,각종 물새가 사자머리에 해당

                               하는 섬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먹이를 쫓아 바다로

                               쏜살같이 하강하는 광경을 말한다.
   5) 석두청산(石頭菁山) - 하추자도에 있는 청도라는 섬이 있는데,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은 산꼭대기의 암반이 푸른빛을 띤다.
   6) 장작 평사(長作平沙) -신양 포구의 해변을 가리키는데, 폭 20여 m에 길이

                               300m의 자갈 해변이다.

   7) 망도수향(望島守鄕) - 추자군도 섬들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

                               망도(속칭 보름 섬)이다.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

                               으로 돌아올 때 먼 수평선에 가물거리듯 망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8) 횡 간추 범(橫干追帆) -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단다.
   9) 추포 어화(秋浦漁火) - 추포도는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으면서도

                                멸치 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이다. 추자군도의 정 중앙

                                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 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어우러진다.
  10) 곽게창파(곽게蒼波)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

                               섬의 또 다른이름이 "곽게"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

                                로 들어올 때에 이 섬 앞에 이르면 갓을 벗었다는 데에서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

                                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른다.

                                그래서인지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 섬 구성 : 본섬 1, 부속섬 41(유인도서 4개, 무인도서 38개)
                        * 면적 : 7.05㎢

 

 

 

 

완도항에서 08시 정각에 출발한

 레드펄 호는

잠시 후 추자도를 향하여 뱃소리도 요란하게

바다 위를 미끄러져 나간다.

(아마 선상 꼭대기 굴뚝 옆에 자리를 잡이서 더 시끄럽게 느껴졌으리라...)

 

 

 

여행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을 들뜨게 하나 보다.

모두 행복해 보이니 덩달아 나도 행복하다. 

 

 

 

 

 

 

 

 

 

 

 

 

앞에 보이는 섬 

 툭 튀어나온 곳에 백색 조형물이 새워져 있는데

당사 항로표지 관리소란다.

(옆을 지나면서 해남 땅끝 전망대라는 등 의견이 분분했는데 실은 그 섬이 당사도였다)

당사도 옆을 지나고 있는 이 배는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 배일까?

여객선은 아닌 듯한데...

당사도  후면에는 보길도가 있고 우측으로 보이는 섬은 소안도이다.

 

 

 

 

추자 신양항.

완도항에서 08시에 출발한 레드펄 호는 10시 30분.

 드디어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했다.

2시간 30분 소요.

 

 

 

 

신양항 뒤로 잠시 뒤 오르게 될 돈대산이 보인다.

 

 

 

 

 

우리 일행을 내려놓고 잠시 후 제주도로 떠나게 될 레드펄 호.

 

 

 

 

 

우리가 하룻밤 지내게 될 상추자도 아름다운 펜션.

 

이 숙소는 신양항이 있는 하추자도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상추자도에 위치해 있다.

 

 

 

 

 

 

 

숙소 옥상에서 보는 추자항(상추자도) 표정.

 

 

 

추자항 후면에는 군 통신시설, 그리고 나바론 절벽 봉우리가 살짝 고개를 내민다.

 

 

 

점심식사 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주변을 기웃거려본다.

숙소와 같이 붙어있는 식당 앞 작은 연못에 수련이 곱게피었다. 

 

 

 

 

 

 

 

 

 

이 꽃 이름은 뭘까?

우리 집에 정원에도 많이 피어있는 송엽국과  비슷하게 생겼다.

 

 

 

숙소 뒤쪽으로 KT 송신소로 보이는 우람한 철탑이 새워져 있다.

 

 

 

송신소 앞에서 보는 추자항.

좌측의 아담한 저 봉우리는 봉 굴레산이란다.

 

 

 

 

 

 

숙소 옥상에서 보는 추자항 일부.

정면의 산 언덕에 최영 장군 사당이 있다.

우측의 팔각정은 등대산 공원이다.

 

 

 

등대산 공원.

 

 

 

산 꼭대기의 해군 통신시설.

 

 

 

오후 1시 30분.

약간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에서 마을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하추자도 예초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했다.

오늘의 트래킹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미로처럼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고 돌아 해변으로 다시 나가게 되는

그런 길이다.

 

 

 

넓은 길을 옆에다 두고 좁은 골목길을 한 참 헤맸다.

 

 

 

길 좌측으로 시원하게 바다가 조망된다.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약간 가파른 산 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길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제법 서늘하다.

어느새 무더위는 저만큼 달아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신대산 전망대를 지나서  길은 잠시 바다 쪽으로 내려간다.

신대 미니 해수욕장이란다.

조금 전 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눈물의 십자가가  있었다는데

그냥 지나쳐 왔다. 

 

 

 

고슴도치 입처럼 튀어나온 끝부분에 붙어있는 저 바위도 이름이 있을법한데....

 

 

 

 

 

 

 

 

 

 

 

 

 

 

 

 

 

 

 

황경한의 묘소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해변 코스이고 우측으로 접어들면 추석산으로 간다.

우리 일행은 추석산 방향으로 간다.

 

 

 

 

 

 

 

추석산을 지나며 내려다본 신양항.

앞에 튀어나온 봉우리는 석두청산이다.

앞의 섬은 병풍도이다.

 

 

 

신양항.

좌측 볼록한 봉우리가 석두청산이다.

 

 

 

앞에 보이는 섬은 청도(앞) 그리고 그 뒤로 수덕도가 보인다.

 

 

 

추석산에서 보는 신양항.

 

 

 

 

 

 

 

신양항 앞의 석두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