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산 산악회에서 지리산 노고단,반야봉,뱀사골을 간다 하기에 별 생각없이 따라나섰다.
혹시 실비단폭포(이끼폭포)를 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주 목적지가 이끼폭포였다.
반선주차장에서 B코스 희망자를 먼저 내려 주었더라면 아마 그리했을텐데......
어찌되었건 본의 아니게 풀코스에 도전하게 됐다.
내 채력으로 오늘 하루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같이 온 산우님들께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할텐데....
봉산 산우님들.
화장실 다녀 오는사이 저 만큼 앞서고 계신다.
따라가기 바쁘다.
다행이 여기서 회장님을 만났다.
꼴찌는 아닌듯 싶다.
고개를 들어보니 노고단 정상부가 아련히 다가온다.
이 여성분도 나만큼이나 힘이 드나보다.
아 그래도 내가 노고단 대피소에 서있다.
뒤 돌아보니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차일봉[종석대])
지리산 신령님 고맙습니다.
산 허리를 벗어나 이쪽으로 돌진하는 저 구름은 뭐지?
여기에도 봉산 산우님들 앞서 가고있다.
와! 노고단 고개다!
노고단은 수차례 와 보았으니 그냥 지나쳐 가련다.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이 기분을 들뜨게 한다.
공원 직원들이 지키고 서있다.(나는 그냥 지나가는 산객입니다)
노고단 정상을 안 갔으니 30~40분 벌었다고 여유를 부려본다.
하늘나리가 반갑게 인사한다 .
나 어릴적 우리집 감나무밑에 많이 피어나던 쥐손이풀.
그 꽃보다 좀 큰걸 보니 종이 약간 다른듯.......
날이 쾌청해서 조망이 아주 좋다.
바짝 당겨본 노고단 정상부.
노고단이 멀리 보이는걸 보니 재법 많이 걸어온듯 싶다.
반야봉도 지척입니다.
올려다본 하늘이 가을날처럼 청아하다.
반야봉 오르는길.
여기서 점심 해결하고 갈 겁니다.
점심들면서 쳐다보는 남쪽하늘.
노루목에서 삼면으로 확 트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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