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대구미 마을을 산행기점으로 계획한 산행이
비 맞으며 산행에 나설 회원이 많지 않아 반대편의 드라마 새트장쪽에서 시작 하게되었다.
산행하지 않는 회원님들은 소주에 생선회나 한 접시 하자는 뜻이렸다.
드라마 새트장 입구의 주차장.
남도에 들어설때 내리던 비가 지금도 부슬부슬 마음을 적신다.
앞서가던 회원님들. 드라마 새트장으로 들어섰다가 황급히 되 돌아 나온다.
우측 원불교 수련장 방향으로 가야된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면 완도 청소년 수련원 건물이 왼쪽에 있다.
오른쪽에 저수지를 두고, 왼쪽 청소년수련원 뒤로 산 들머리가 나있다.
앞서 가던 회원님들. 또 들머리를 놓치고 임도를 따라 한 없이 가고있다.
이렇게 뚜렸한 이정표가 무성한 숲에 가려 잘 안 보인다.
완도 청소년 수련원 뒤로 비구름이 몰려온다.
산 허리를 감싸고 있던 비구름이 숙승봉에 내려 앉았다.
사방을 둘러 봐도 짙은 안개뿐....
비에 젖은 티셔츠가 등허리에 달라 붙어 으스스 한기가 느껴진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다 꺼냈다 세상 귀찮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빗물에 밥 말아 먹을듯......
랜즈에 빗물이 달라 붙어 사진이 영...........(그래도 인증샷은 해야지)
백운봉정상
여기서 부터는 나 혼자다. 선두그룹은 이미 저만큼 멀어져 갔고 후미그룹은 되 돌아 갔는지 소식이 없다.
전망대입구
날이 좋으면 전망대에도 오르련만....
임도를 가로질러 나무계단길로 등산로가 나 있다.
상황봉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지고 짙게 드리워진 안개는 방향 감각을 마비 시키려한다.
내 배낭이 나를 대신해 인증샷!
바람까지 새차게 불어댄다.하마터면 벗어놓은 우의가 벼랑아래로 떨어질뻔했다.
안개가 옅어진걸 보니 목적지가 멀지 않은듯.
드디어 목적지인 대구리에 도착(여전히 궂은비는 내리고....)
귀가길 잠시 완도항에 들려 건어물도 사고 생선회도 한접시...
어둠이 내린 완도항에 하나둘씩 전등이 켜져 비내리는 항구가 운치를 더해준다.
19시10분. 익산을 향하여 출발!
너무 늦었다.집에 들어서니 열 두시가 다 되었다.
하마터면 쫒겨날 뻔 했다.
'전남&광주 권 산행 [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달산 333m.(전남 무안) 2014. 11. 06.우전산악회 2/2. (0) | 2014.11.07 |
---|---|
승달산 333m.(전남 무안) 2014. 11. 06.우전산악회 1/2. (0) | 2014.11.07 |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단풍. (2013. 11. 26.희망봉산악회) 4/4. (0) | 2013.11.27 |
화순 백아산 810m.(2013. 11. 26.희망봉산악회) 3/4. (0) | 2013.11.27 |
화순 백아산 810m.(2013. 11. 26.희망봉산악회) 4/2. (0) | 2013.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