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9.
석탄일이 포함된 연휴 마지막날 명성이가 집에 있기 답답해 하길래 비교적 가까운
순창 국사봉 철쭉산행을 하기로 했다.
밤 새 내린 비가 아침까지 계속되고 있어서 길을 나서려니 좀 망설여 진다.
산에 못 오르면 드라이브나 하고 올 요량으로 아내와 처제 그리고 명성이를
대동하고 09시쯤 집에서 출발했다. 1시간 여만에 산아래 터실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산행 안내도를 보며 오늘 산행할 경로를 머리속에 그리며 안내도 대로 등산을 시작한다.
아직도 보슬 보슬 내리는 비는 바람이 불때마다 굵은 물방울 떨어뜨린다.
짙은 안개 때문에 주변 풍광을 즐기기엔 틀린것 같고 고사리 취나물 같은 산나물을
채취해 가며 산을 오른다.산행시작 2시간 30여분 만에 국사봉이 표기된 이정표 밑에서
간식을 들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지만 짙은 안개때문에 시계불량...
다만 꽃잎을 반쯤 떨구기 시작한 철쭉 군락들이 이슬을 담뿍 머금고 우리를 반긴다.
1주일 전에 왔드라면 만개한 철쭉을 감상 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축축히
젖은 옷 때문에 으스스 해지니 서둘러 하산 해야한다.
오늘. 가족과 같이한 산행 멋진 풍광은 못 봤지만 재법 많은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어서 또다른 즐거움을 안고 산을 내려온다.
국사봉 산 중턱에 자리잡은 거목
7년째 우리와 같이 살고 있는 명성이
국사봉의 개철쭉
귀가길 산외마을 어느 식당앞의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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