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권 산행 [가~사]

2012. 08. 04. 방태산 1,444m. (강원도 인제) 전주토요일산악회 1/3

하야로비(조희권) 2012. 8. 5. 15:56

 

 

 

               

  

                                     ▣ 2012.8. 4. 토요일  대체로 맑음

                  방태산(강원도 인제군)산행 -전주 토요일산악회 (산행참가 25명) 

                  아침 6시10분.→(06:30 고려병원 경유)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출발한 버스(라푸마에서 제공한28인승 리무진)가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힘차게 목적지를 향하여 달린다. 반대편 하행선은 재법 붐비지만, 상행선은

           순로로운 교통 흐름이다. 죽암 휴게소에 들러 주최측에서 준비한 찰밥을 맛 있게 먹은

           후 여유롭게 달려간다. 이대로 라면 12시 안에 도착 할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회원들의 마음이 들떠 있는 분위기다.(최 성수기 휴가철 이어서............)

           적어도 서울요금소와 성남요금소를 지날때 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는

           빗나가고 있었다.수도권 순환 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부터 갑자기

           밀리기 시작한다. 올림픽 도로와 춘천간 고속도로 입구까지 그리 멀지않은 거리지만

           정체가 심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우리 운전기사 분께서 우회로로 빠지는게 빠를

           거라고 생각한것 같다 하남 IC,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하남시내로 진입 했지만, 기사분

           의 판단이 잘못 되었다는걸 금방 알수 있었다.  시내를 빠져 나오는 시간만 1시간 40여

           분이 소요되었다.팔당대교를 지나  양수리까지 가는 과정도 더디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어쪄겠는가?  이 모든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안전 운전 해 주길 바랄

           뿐이다.서종IC 에서 다시 춘천간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용변을 보기위해 가평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여기도 인산인해, 아니 차량의 홍수다. 주말과 휴가철이 겹친 탓 이리라.

           우여곡절 끝에 방태산 휴양림에 도착했을땐 오후 2시가 지나고 있다. 8시간 가량 소비

           한 샘이다. 우리도 우리지만 운전 기사분의 하루가 무척이나 고통 스러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늦은 만큼 좀 더 서두르기로 했다.당초 계획은 방태산 휴양림-방태산(주억봉)-구룡

           덕봉-매봉령-휴양림. 이렇게 진행 하려 했지만 시간관계상 방태산(주억봉)정상만 다녀

           오는걸로 수정했다. 오후 2시를 지나 시작한 산행은 7시가 지나서야 종료 되었다. 발이

           빠른 몇분은 당초 계획한 대로 구룡덕봉-매봉령까지 다녀 오셨다.   오는길, 방동마을에

           서 하산주와 강원도 막국수로 저녁을 해결한후 드디어 귀가길에 오르니 밤8시45분.

           우리들을 태운 리무진 버스는 전주를 향해 달리고 달려 01시55분쯤 빙상경기장까지

           무사히 대려다 주었다. 두군데 휴게소에 들러 왔지만 5시간 남짓 소요한 셈이다.

           힘들고 지루한 하루였다.  허나 방태산 적가리골의 크고 작은 폭포, 맑은물 계곡에서의

           알탕, 방태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 멋진운해. 맛있게 먹은 강원도 막국수,감자전을

           곁드린 시원한 맥주 한잔까지,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    

            -전주 토요일 산악회 운영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늘의 구름이 시원스럽다.

 

 

 

                                            방태산 휴양림에 도착한 리무진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