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일요일 새벽에 약간의 비./가끔 구름 많음.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해서 가정의 달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5월에 몰려있다.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여행하는 2박 3일은
아쉬움이 많은 날씨였다고나 할까?..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도 새벽에 약간의 비를 뿌리고
안개까지 내려앉아 해님을 보여주지 않아
동해의 일출을 보지 못했다.
어제 서낭바위, 송지호, 자작나무 숲, 하조대, 휴휴암 등
여러 곳을 둘러보느라 모두들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모두들 잠자고 있는 사이 아내와 일출을 보려고 해변
산책 길에 나섰다.
하늘은 온통 회색빛 구름으로 덮여있고
약간의 비까지 내렸다.
2박을 편안하게 해 준 연수원을 뒤로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코레일 낙산연수원 앞 몽돌해변.
구름이 잔뜩 끼어서 일출은 못 볼 듯싶다.
이 해변 길을 헤밍웨이 길이라 하나보다.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산책하는 1시간 동안
추억 하나를 가슴에 담고 연수원 숙소로 돌아오니
모두들 짐을 챙기고 오늘의 여행길을 재촉하고 있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들려
이번 2박 3일 여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아침 식사는 수목원 근처에서 사 먹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
관람료 1인당 11,000원 경로 할인이라 해 봐야 겨우 2,000원 깎아준다.
관람료를 지불하고 들어서면 맨 먼저 보여주는 미니화단이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수목원이 붐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이라고 해도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정원을 만든 모양새다.
관람객이 너무 많다 보니 좀 어수선해서 차분하게 관람하기엔 부적절하다.
사진 한 장 찍으려 해도 눈치가 보인다.
정원마다 설명서가 붙어있지만 꼼꼼하게 읽어볼 엄두가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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