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광양 매화마을 풍경 (2022. 03. 16.)

하야로비(조희권) 2022. 3. 17. 13:51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대체로 맑은 날 (황사, 미세먼지 많은 날)

 

오랜만에 기온이 오르고  단비까지 내리니

드디어 움츠렸던 만물이 소생하는 듯

봄꽃들도 기지개를 켜고 앞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그동안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이번 주는 비가 자주 내린다는 예보다.

오늘만 빼고 계속 비 소식이 있으니 막간을 이용해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오려 한다.

 

08시 정각 집을 떠나 광양 매화마을로 향한다.

아침부터 자욱한 안개는 좀처럼 걷히지 않고 시야를 흐리게 한다.

10시를 지나 매화마을에 도착할 무렵까지 뿌연 하늘은 계속해서 시야를 흐리게 한다.

와! 마을 주차장이 벌써 가득 찼다. 차를 돌려 주변 2 주차장에 차를 댔다.

코로나 때문에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방문객은 여전히 많은가 보다.

주말이 아닌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이렇게 많다니 놀랍다.  

 

홍쌍리 농원 장독대.

 

청매화.

 

화개장터를 지나 섬진강 다리를 건너면서 갑자기 변하는 주변 풍광,

산 위를 봐도 들녘을 봐도 강변을 봐도 온통 매화꽃 향이 진동하는 매실나무 천지다.

매화꽃이 지고 나면 나무마다 매실이 열릴 텐데  그 많은 매실을 누가 다 소비하려나?

문득 걱정이 앞선다.

 

 

 

십 수년 전 쫓비산 산행 때 이 마을에 왔었는데 그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매화나무가 훨씬 많아진 것은 물론 편의시설들도 많다.

 

홍쌍리 매실농원.

 

 

 

 

홍매화, 청매화, 대나무가 한테 어울려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고 있다.

 

홍쌍리 농원 장독대.

 

 

 

 

 

 

 

 

 

 

산과 매화 그리고 장독 멋진 조화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섬진강과 매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