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윤사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내일 새벽에 화순 세량지 구경이나 하고 옵시다."
"세량지는 왜요?"
"산벗꽃이 예쁘게 피었대요."
전화를 하다말고 생각해 보니
"사진찍기 좋은 곳이였지?"
형광등처럼 뒤늦게 기억이 난다.
새벽 3시 잠에서 깨어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약속 장소로 간다.
급하게 오느라고 우산도 안 챙겼는데 이슬비가 부슬부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왜 하필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리는 거지?....
다행히 현지에 도착할 무렵부터 더 이상 비는 내리지 않는다.
세량지 입구 주차장. 주차장이 벌써 꽉찼다.
날씨도 안 좋은데 사진 찍는 분들이 이렇게 까지
많을줄이야!...저수지 제방엔 벌써 수많은 사진애호가
님들이 운집해 있다. 날씨도 안좋은데.... 날씨도 안 좋은데....
수많은 진사님들 틈에 끼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꾸무럭한 날씨에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하늘,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돌아서야 될듯...잠시 쉼터에 앉아
가져온 커피를 마시며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때 어떤 분이 영벽정을 소개해 준다.
그래!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면 섭하지.
우리 일행 네명이 서둘러 영벽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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