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북도 권 산행 [가~사]

소백산 신선봉 1,389m.~민봉 1,362m. 1/4.

하야로비(조희권) 2016. 5. 18. 14:46

 

 

 

 

 

오늘의 산행 경로.

새밭(乙田)-벌바위골-늦은맥이재-고치령 갈림길-신선암봉(바둑판 바위)-신선봉 1389m

-민봉 1261.7m-1244봉-구봉 능선-배골문봉-배골문안. 곰절문안 합류 임도

-보발 마을버스 정류소-구인사.(구인사 입구까지 승용차로 이동)

(6월 말 정년퇴직 예정인 모 선생님께서 구인사 입구까지 태워다 줬음)

※오늘 산행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약 16km에 7시간 10분 소요.

(어의곡 출발 10:05~보발 마을버스 정류소 16:00.+ 구인사 왕복 16:30~17:45.)   

 

 

 

 

오늘 우리가 산행하게 될 코스는 어의곡~국망봉~상월봉~늦은백이재~신선봉

~민봉~구인사.이런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아무래도 나에겐 벅찬 거리여서

국망봉. 상월봉은 건너뛰고 소위 B코스라고 하는 늦은 맥이재로 향한다.

 

 

 

 

오늘 날씨도 좋고 봄꽃들이 만발한 주택가를 지난다.

 그 집 앞을 지나려 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다.

나는 B코스니까 구경하면서 가자!

여드레 팔십 리라도 당겨놓고 보라는 옛말이 있는데, 처음부터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발걸음도 가볍게!!

 

 

 

어렸을 적 흔히 논두렁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그 꽃이 여기에도 있다.

꽃 이름은 모르지만 반가워서 카메라에 담는다.

찬찬히 바라보면 이 작은 꽃도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불두화(함박꽃)가 만발한 길을 따라 룰루 랄라...

 

 

 

구절초 비슷한 이 꽃은 벌개미취?.샤스타데이지.

펜션 입구 정원을 환하게 밝혀준다.

 

 

 

 

 

요놈은 우리 집 정원에도 있는 송엽국이란 놈이다.

 

 

 

 

 

 

앞서가는 구로 마님도 봄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듯..........

 

 

 

매발톱꽃?

 

 

 

 

 

 

울타리에 노란 장미도 피어있다.

실은 이 노란 장미는 하산할 때 배 골마을에서 찍은 건데 앞쪽으로 가져왔다.

 

 

 

우리는 이 교량을 건너기 전 우측 등산로로 오른다.

오른쪽 등로는 물 건너는 곳이 네댓 군데 있지만 4~5분 시간을 절약하는 단축코스다.

(물이 많을 때만 제하고 이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엊그제 비가 내린 탓으로 수량이 제법 많다.

 

 

 

 

 

 

이 꽃도 배 골마을에서 찍은 건데 앞으로 가져왔다. 

 

 

 

 

 

 

 

 

 

 

 

 

 

 

 

 

 

 

 

 

 

 

이 오이풀은 어릴 적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디 시어서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도는데.....

요즘 어린애들은  이 꽃을 알고나 있을까......... 

 

 

 

 

 

 

네 번째 건너는 물길.

물이 더 많이 흐르면 위험하겠지?

 

 

 

국망봉 오르는 등로.

등로가 폐쇄된 곳에  이런 푯말이 서 있다.

은연중에 등로를 표시해 주는 듯한 느낌. 

 

 

 

 

 

 

배 골 모 펜션 담장의 노란 장미.

 

 

 

 

 

 

 

 

 

 

 

 

아까 교량에서 나눠졌던 등로가 여기에서 합쳐진다.

500m 차이.

 

 

 

 

 

 

 

 

 

 

 

 

 

 

 

해발고도가 높아서 인지 여긴 피나물꽃이 이제야 피었다.

 

 

 

 

 

 

이끼 사이로 흐르는 물이 너무나 청아하다.

 

 

 

 

 

 

 

 

 

 

 

 

늦은 맥이가 가까워 올수록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아래쪽은 나뭇잎이 진초록이던데 여긴 이제야 연초록의 잎사귀를 내밀고 있다.

 

 

 

 

 

 

늦은맥이 1272m.

단양과 영주(풍기)를 넘나들며 교류했던 길목.

 

 

 

물 한 모금 들이키고 잠시 쉬어간다.

 

 

 

 

현재 시각 11:58.(10:05~11:58) 1시간 53분 소요.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신선봉으로 간다.(고치령 방향)

 

 

 

 

신선봉 가는 길.

 

 

 

위쪽으로 진행하면서 자주 나타나는 철쭉.

예전에는 6월 초에 피던 꽃이 올핸 벌써 만개했다.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빠른 듯싶다.

 

 

 

 

 

 

 

 

 

짙푸른 사초를 대하고 있자니 아픈 다리도 치유되는 듯 마음이 포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