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시간에 명성이를 픽업하지 않아도 된다기에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남고산성을 가 보려고 한다.
명성이를 다솜병원에 태워다 주고 일단
(효자동) 집으로 돌아와 내차를 주차한 뒤
배낭에 물과 카메라만 집어넣고 집을 나섰다.
잠시 후 190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청 앞까지 왔다.
752번 관촌행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풍남정에서 내렸다.
10:00시 정각.
무작정 시멘트 포장길 언덕 위로 올라선다.
들머리를 쉽게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안 보인다.
한참을 헤매다 찾은 이정표.
아마 교육대학교 방향에서 오르는 길목의 이정표인 것 같다.
마실길 주변에 이런 돌탑이 새워져 있고 간간히 긴 나무의자도 보인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을 소개하는 간판 같은데 한쪽이 희미해져서 조금 아쉽다.
여기에도 돌탑.
대승사와 갈라지는 삼거리.
우산도 안 챙겼는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 비.
대승사는 들리지 않고 남고사 방향으로 직진...
등산로 주변에 작은 바위들이 깔려있고 비에 젖어 미끄럽다.
카메라를 꺼내 들면 빗방울이...... 배낭에 넣으면 그치고....
그러기를 몇 차례.....
정성 들여 쌓아 놓은 언덕에 오르니.......
전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내려앉은 비구름 때문에 조망은 별로지만...)
돌탑과 팔각정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비가 제법 굵어지는 것 같아 잠시 쉬어 가야겠다..
정자에서 내다 뵈는 치명자산. ↑ ↓
치명자산.
정자를 내려서니 남고산 성터가 버티고 서 있다.
억 경대.
좁은 목 약수터에서 오르는 길
옛 성터.
성터를 따라 등로가 나 있다. 길 옆의 쑥부쟁이가 빗물을 머금고 나를 반기는 듯...
성곽을 최근에 복원 중인 듯 돌 끝이 살아있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서니 남고사 들어서는 입구.......
남고사 대웅전.
시내 초등생들이 소풍 왔나 봐요.
암각서가 희미해져서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네요.
자나 온 성곽길.
간간히 쑥부쟁이가 피어서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가파르게 올라온 끄트머리엔 망루기 있었을 듯.....
남고산 정상.
10:00시부터 시작한 산행이 11:00시가 지났으니 1시간 남짓 걸었다.
고덕산까지 3.15km.
비가 오락가락해서 갈까 말까 망설여진다.
일단 왔으니 가 보련다. 발걸음을 조금 빠르게...
남고산에서 고덕산 가는 길은 비교적 편안한 흙길이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오르 내림이 적어 걷기 편한 비단길이다.
고덕산 오르는 길은 곁가지가 많아서 어느 쪽에서 오르든 1시간 남짓이면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남고산 경유는 빼고.......)
900m 전 헬기장에서 보는 고덕산 정상부.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전주 고덕산 603m
2007년 사진.
7년 만에 와 본 고덕산. 정상석은 그때 그대로다.
지금 시각 12:30. 2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왔다.(남고산에서 1시간 25분)
고덕산 정상의 헬기장.
산을 내려오다 내려다본 상하보 마을.
다시 오던 길로...(대성초교 방향)
대성초교 옆 고덕산 들머리. 나에겐 날머리.
14시 50분. 하산 시간은 1시간 20분이 걸렸다.
(하산하면서 밤 줒느라고 한 20분 지체했으니까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할 듯....)
약 8.65km에 3시간 50분 걸었습니다.
(올 때도 대성동에서 752번 시내버스 승차, 전북대학교(일양 병원)에서 하차해 3~2번으로 환승 효자4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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